현명한 학습 전략
자 공구함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공구함 안에는 모종삽, 숫가락, 분무기, 가위등이 담겨있습니다
각각의 사용법과 용도가 다르죠
그리고 여기에 A, B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공구함의 공구들의 사용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A는 공구의 사용법을 배워서 꽃가게에 취직 하고자 합니다
B는 공구를 사용해서 꽃을 심고자 합니다.
A의 상황을 먼저 한번 보도록 하죠
A는 취업을 위해서는 면접을 봐야합니다
면접시 면접관이 공구 사용법에 대해 다양하게 물어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A는 다양한 공구사용법들을 미리 숙지해둬야합니다
B의 상황도 봅시다
B는 꽃 심기가 취미입니다
그래서 B의 목적은 꽃 심기입니다
B에게는 꽃을 심는 과정에서 흙을 파야할 일이 있습니다
다양한 공구가 공구함에 들어있지만
흙을 파기 위해서 모든 공구의 사용법들을 숙지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종삽이나 숫가락으로 흙을 팔 수 있겠죠
이 두개의 사용법을 모두 알아야할까요?
그럴필요도 없죠 둘중 하나만 사용할줄 알면됩니다
적당히 마음에 드는것 선택하면 됩니다
왠만해서 둘중에 하나만 쓰게될겁니다
저는 모종삽이 어울려보이네요
궂이 앞으로도 숫가락이 필요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만약에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그때 숙지하면 되는것이지요
결과적으로 B는 배워야할 것의 양이 줄어들게 되었고
모종삽 사용법하나 익혀서 모종삽을 계속 쓰다보니 결과적으로 흙파기 고수가 됐어요
하지만 여전히 숫가락 사용법은 모릅니다
공부의 목적이 취직이라면 어쩔 수 없이 A가 했던 것 처럼 가급적 다양하게 숙지해둬야합니다
그러나 과정이 없이 다양하게 숙지한 상태가 되는것은 있기 어려운일입니다
결국에는 B가했던것과 같은 경험들을 많이 겪으면서 이를 거쳐서 다양하게 아는 상태가 될수있는거죠
B가 했던 방법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최대한 선택적인 것들은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모종삽과 숫가락중 모종삽하나만 선택했고 이것에만 집중했죠
모종삽으로 흙파기 고수가 되면 그때는 여유가 생겨서 숫가락은 뭐 언제든 알고자 한다면 알수있는것이 되는겁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모종삽, 숫가락, 가위, 분무기 모두 익히는데 열을 올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중요한건 필수적인것만 딱 익혀서 다양한 사용을 해보는겁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계속 다양하게 사용해보는 경험을 하는게 너무 중요한데요
자주 써야 익숙해진다는건 그냥 누가해도 당연한 말이죠..
B의 경우는 꽃 심기가 취미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심게되었죠
그런데 하면서 계속 막혔다고합니다
막혔다라는건 물음표(?) 가 생겼다는거죠
알아야할 주제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 하다보니 모르는게 생기고, 모르는게 생기면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고
그러면 그것을 알게된다는것은 하고자 하는 일을 할수있게 된다는 의미가 생기다보니
더 알고싶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결국알게되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결국 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A의 경우는 B의 경우처럼 꽃심기가 취미는 아닙니다.
A의 목표는 취직입니다.
사실 목표가 취직이라하더라도 결국 목표가 취미였던 B가 했던것과 같은 과정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B가 새로운 지식을 만난 계기는 대부분 꽃을 심다보니 몰라서 막힌것이 계기가 된 경우들입니다
그러나 B처럼 꽃심기라는 활동을 하지 않으면 막힐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알아야할 것이 딱히 사실 없죠.
알아야할 것은 책을 넘길때 그때 있게될 뿐입니다.
책을 넘겼을때 그 지식이 거기에 있던 이유는 A가 원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냥 그게 거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해 A의 알고싶은 마음은 어느정도일까요
B가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막혀서 모르면 앞으로나아가지 못할 그것을 알고싶은 마음의 크기와 비교했을때 어떨까요
사실 이 마음의 크기란건 사람마다 각자의 마음가짐과 가치관에 따라 너무나도 다를것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인것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A였다면 사실 그 지식이 뭐가됐던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그 지식을 아는것보다 취직을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내가 B였다면 그 지식을 아는것이 자신의 취미생활의 질을 더 높여주는 큰 힘으로 생각될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할 때 잘 할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은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학습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는데 결국 좋아하는 사람이 잘하게된다라는 진리를 말하는것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