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이런 것
걱정스러운 일이 생겼다.
이 일이 생긴 오늘은 일요일.
이 걱정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에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한다.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라 업체는 쉰다.
나는 이 걱정을 내일 업체가 출근할때까지 가지고있어야한다.
내 경험상 이런 걱정거리는 항상 주말이나 손을 쓸 수 없을때 일어난다.
지난번에는 이런 일이 금요일 저녁 6시 5분정도에 생긴적이 있다.
이 때는 업체는 6시에 퇴근했고 5분이 지나 연결할 수 없고 나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 걱정을 안고있어야했던 상황이였다
이때에 비하면 이번의 경우는 조금 낫지만 걱정을 안고있어야하는것은 괴로운일임은 변하지 않는다
일요일 오후 3시에 걱정이 생겼고 내일 오전 9시까지 이 걱정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18시간.
보통 이런 걱정을 가지게되면 다른 일은 모두 정지되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잠을 잠으로써 시간을 지워버리는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5시간동안 걱정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8시에 억지로 눈을감고 자정까지 잠을 자냈다.
자정부터 꾸역꾸역 새벽 3시까지 잠을 더 자냈다
자낸다라는 표현이 적당한 상황이다.
잠이 안왔기 때문이다.
새벽 3시부터는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었다.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를 기다리기로 했다.
18시간을 모두 다 버린 후 드디어 아침 9시가되어 전화를 했다.
9시 1분이 됐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상함을 느껴서 확인해보니
오늘은 대체휴무일이였다
마음고생 24시간 추가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