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되는것들이 만들어지게 돼
그것이 뭐가될지는 그 사람이 살면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에 따라 사람들마다는 조금씩 다르겠지
나는 그것이 내 자아실현이라고 생각되었고 이 생각은 30대 초중반의 나를 지배했어
내 생각을 실행을 통해 이루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였지
사실 이것은 30대 이전 더 어릴때에도 그 활동을 해왔지만 그게 뭔지에 대한 인지 없이 단지 본능적으로 손이 가는 활동을 해왔던것이고 그게 30대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것일 뿐인것 같아
이 자아실현의 과정에서 중요했던것은 일은 나에 의해 기획되고 나에 의해 실행되어야했어. 꼭 나에 의해서만, 남의 도움이 개입되면 안됐어.
그리고 이렇게 실행된 일에서 성과가 만들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기분이 최고조에 달하게 됐지.
생각에만 머물러 있을때는 0이지만 실행을 하면 운이라는 요소와 결합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모른다는 것을 운이 좋게 30대에 실제 일어난 일을 통해 경험하게 된것이였지
그래서 30대 초반의 키워드는 "실행" 이였어. 그리고 실제로 이루어진 성과는 내 자존감을 높이는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어. 자만할 정도의 자신감으로 가득차있었으니까.
시간이 좀 흐른 글을 쓰는 지금의 내 가치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생각해보게됐는데 나는 여전히 자아실현은 내 뇌를 기쁘게 해주는데 중요한 요소인듯해
생각해보면 자아실현이 중요한 가치였던 이유는 그만큼 이를 통해 뇌가 기뻐할 수 있기 때문인거였겠지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중요한 가치들이 조금 더 보이게 되더라고
평소 별 생각없던 평범한 것들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