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라는 직업은 나에게도 유망할까?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한다.
이것이 이야기 될때면 빅데이터 인공지능 어쩌고저쩌고.. 막 그럴싸한 대단해보이는 용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것들을 다루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유망하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이 분야에 도전한다.
근데 이 개발자라는거 정말 유망한거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유망하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유망하다는 말은 "앞으로 잘될 듯한 희망이나 전망이 있다." 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산업의 흐름이 개발자가 많이 필요해지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구직의 기회가 커졌고 그만큼 그들에 대한 대우도 좋아지기 때문에 개발자라는 직업이 유망하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여기서 꼭 생각해야할 부분이 있다.
필요로 하는 개발자는 그냥 아무 개발자가 아니라 "잘"하는 개발자다. 아무 개발자는 그에 맞는 대접을 받을 것이다.
아무렇게나 대접받는다면 이것은 유망직종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
유(You)망한 직종이라고 불리는것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러면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인내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를 하면 될까?
그러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쉬운가?
쉽지 않다. 이것이 쉽지 않은 나에게는 이 분야는 유망직종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것이다.
근데 무언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인내하고 노력하는 방법 말고는 없을까?
아니다.
잘 하는 사람들 중에 결과적으로 잘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인내와 노력으로만 이루어졌던것은 아닌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게 뭔 소린가? 노력하지 않고 잘하게 된다?
자 예를 들어보자.. 밀리터리 애호가들이 좋은 예시다.
이 사람들이 각오의 머리띠를 매고 열심히 인내하며 총이름 탱크이름 종이에 10번씩 쓰면서 외워서 밀리터리분야에 해박해졌을까?
애호가라는 단어의 뜻 처럼 그 과정은 즐거움이 기반이 되는 활동이였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이라면 나에게 여가시간이 주어졌을 때 할것의 후보 중 우선순위로 떠오르게 되고 결국 그것을 선택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그것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테고 그것과 함께 한 시간이 많은 만큼 당연히 그 분야에 해박해지는것이다.
나한테 밀리터리 관련 영상 보라고 하면 나는 재미없어서 못본다.
나는 여가시간이 주어졌을때 밀리터리 영상으로 손이 가는 성향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무기 이름 잘 모른다.
내게는 군사분야는 잘 알 수 있는 분야가 아닌것이다.
여가 시간에 즐거움, 유희를 위해 하는 것이 코딩인가? 만약 이러한 사람이라면 잘하게 되는건 시간 문제일것이다.. 시간나면 코딩하는데 어찌 잘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사람에게는 개발자라는 직업은 유망직종인것이다.
물론 반대인 사람도 있겠지 2시간 딱 집중해서 참고 인내해서 코딩공부 딱 해야지라는 다짐을 하고 코딩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에게 개발자란게 정말 유망한걸까..?
개발분야는 좋아할 수 있는 성향이란게 정해져있고 이것은 노력으로 결정할 수 있는것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성향이 맞지 않으면 힘든 분야다.
끝없이 공부하고 알아가야하는 분야다.
이 분야는 끊임없이 생겨나는 기술들을 접하고 알아가는것에 즐거워하고 개발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개발에서 딱히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인내와 노력을 기반으로 해야하는 나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의 산물을 이용하는 혜택을 보며 편리한 삶을 사는것으로 만족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분명 그들이 코딩을 좋아하고 즐기는것처럼 나에게도 그런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꼭 그것을 찾기를 바란다.